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으로부터 투자 사기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임창정의 회사가 내놓은 걸그룹 '미미로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임창정이 거액 손해를 이야기하면서 걸그룹을 또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가요계 안팎에서는 임창정이 걸그룹을 돈과 연관 지어 재차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임창정의 섣부른 투자와 마케팅 전략으로 인해 애꿎은 소녀들의 꿈만 짓밟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룹니다.
임창정은 앞서 주가조작 세력에 원금 기준 3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종 의혹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임창정은 사건 직후 "나도 피해자"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자 그는 "작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사태 관련자들을 만나게 됐다"며 "이들은 유명한 자산가들의 주식계좌를 일임받아 재테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며 높은 수익률이 실현된 주가 그래프와 계좌 잔고 등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창정은 "이들은 계좌 개설 후 개별적인 주식종목이나 주식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며 "이번 일이 터질 때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라고 주장했으며 자신은 피해자라는 기존 입장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신분증과 함께 자신의 명의로 된 휴대폰까지 넘기면서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임창정처럼 사업경험이 많다면 최소한 꺼림칙하거나 문제가 있다는 걸 어림풋이나마 인지했을 것이라는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임창정 개인의 투자 실패로 끝날 수도 있지만 실제 그의 주장처럼 피해자인지도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문제입니다. 진짜 문제는 그의 투자 실패 불똥이 그가 추진해 온 걸그룹 '미미로즈'에게 튈 수 있다는 점인데 그는 사건 직후 해명 과정에서도 "내일 당장 우리 걸그룹 또 진행을 해야 되는데 돈이 없다.

30억 들어와서 이번 달에 들어와서 월급도 주고 그 돈을 하려고 했는데 다 빠그러졌다"고 미미로즈를 언급했습니다. 임창정이 미미로즈를 돈과 연관 지어 언급한 건 이번뿐만이 아닌데요 임창정은 그동안 방송 등에서 그룹 미미로즈에 들인 돈이 200억 원 이상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지난 2023년 2월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도 "미미로즈 제작을 위해 '소주 한 잔' 등 자신이 보유한 노래 170여곡 저작권을 매각하고 200억 원을 투자했다"라고 털어놨으며 그러다 보니 대중들에게 미미로즈는 노래나 퍼포먼스보다 '200억 원을 들인 걸그룹'이라는 인식만 새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가요계 일각에서는 "임창정이 걸그룹을 앞세워 구걸 마케팅을 하느냐"는 쓴소리까지 나왔습니다. 미미로즈 멤버들 입장에서는 임창정이 거액을 썼다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얘기하는 자체로 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임창정측은 미미로즈가 예정된 7월 컴백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미로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단 의미입니다. 남은 세 달 사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지만 잘 지나가더라도 미미로즈는 '200억 걸그룹', '임창정 걸그룹'이라는 딱지를 붙인 채 활동을 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습니다. 미미로즈 5명 멤버의 나이는 2000년생부터 2005년생까지로 제일 언니라 해도 23세입니다.
걸그룹으로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임창정을 믿고 꿈과 열정을 쏟아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임창정의 섣부른 투자 그리고 잘못된 마케팅 방식이 이들의 꿈을 막는 장애물이 된 건 아닌가 우려스럽습니다. 임창정은 이날 내놓은 입장문 맨 마지막에서 "희망을 노래해야 할 후배들이 큰 상처를 받지 않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노래보다 돈을 이야기 하고, 정작 그들의 희망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건 임창정 본인의 과욕이 아니었는지, 이번 사태에 따른 법적 책임과는 별도로 숙고할 문제입니다. 앞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연루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라덕연 투자자문 업체 회장이 임창정은 정말 주식에 대해 주자도 모른다. 그 사람도 나 때문에 망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라덕연 회장은 4월 29일 단독 인터뷰에서임창정에게 내가 투자해 주고 돈을 불려주겠다 권유했다. 나와 같이 뭔가를 모의해서 돈 버는 방법도 모르는 사람이다라며 임창정이 다른 사람을 소개해주거나 내가 임창정을 팔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투자를 하라고 권유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덕연 회장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서도지금 일단 그분들에게 민폐를 끼치기 싫다며 나만 괴롭히면 되는데 왜 나를 믿은 죄 밖에 없는 투자한 사람까지 괴롭히나. 마음이 정말 무너진다고 호소했습니다. 2022년 11월 사업가 지인 A 씨로부터 임창정을 소개받았다고 전한 라덕연 회장은 내가 임창정의 팬이었다.
소속사에 투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수익이 나서 그걸 다시 투자해주겠다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약서가 있느냐라는 질문엔나도 지분을 받아야 해서 내가 임창정 소속사에 투자해 준 계약서 정도만 있다며 내가 주식을 잘하니까 평소 추종자가 많았고 수익이 나면 N분의 1로 나눴다.
계약서를 쓰지도 않았고 수익의 일부분을 주면 받았고,먹튀를 하면 그냥 안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덕연 회장은 임창정이 계속 나와 공모했다는 식으로 기사가 나오는 것 같아서 정말 미치도록 괴롭다. 임창정은 괴롭히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진다.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고 싶지 않다.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경찰조사받고 감옥에 가면 된다. 그런데 왜 자꾸 주변 사람을 건드리는 건가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최근 임창정과 연락을 했다는 라덕연 회장은 내가 미안하다 했더니 막 울더라. 지난 월요일까지만 하더라도 용기 내라고 격려해 줬는데 지금은이라고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내 죗값은 내가 치른다.
왜 이들까지 죽이냐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라덕연 회장은 해당 의혹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실적에 비해 시가총액이 낮으면 주식을 사는 거 아니냐. 내가 관리했던 종목들이 지금 사태에 해당하는 종목들과 일치하지만, 이들은 내가 관리했던 종목들의 일부분이라며 내가 조가조작 세력 일당이면 수익이 나야 하지 않나. 그런데 나도 일주일 사이에 4~5백억 원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 회장은 수사당국 조사에 대해선 아직 연락 받은 게 없다 면서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죄가 있다면 죗값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잘못한 사람들은 따로 있다고 주장하며 수사당국의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앞서 임창정은 최근 금융당국이 국내 상장사 6개 종목이 무더기로 급락세를 보이는 현상이 발생돼 주가조작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나서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JTBC는 임창정이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이들에게 재투자했다가 자신도 3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인터뷰와 함께, 동료가수 A가 임창정을 믿고 투자했다가 피해를 받았다는 뉴스를 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 일당과 공모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커지자 임창정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으며 임창정은 공식 입장을 내고 모든 과정에서 제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해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이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면서 저의 무지함은 꾸짖으시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진 말아 주십시오라고 고개 숙였습니다. 임창정에게 권유받아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고 보도된 동료가수 A로 지목된 박혜경 또한 자신이 무지해 투자를 한 것이며, 임창정에게 투자 권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서 JTBC는 임창정이 지난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운용자금 1조원 돌파 기념으로 주최한 이른바 '조조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임창정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4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임창정이 해당 파티에 참석한 것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모 회장으로부터 송년 행사 모임에 초청받아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한 것이 아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은 라 회장과의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으로, 임창정 명의로 주식 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며 "당시 임창정은 라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 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 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도 참석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며 "간단한 인사말을 드리고 식사를 마친 뒤 먼저 자리를 떠난 것이 사실관계의 전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주가조작에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임창정 뿐만 아니라 임창정이 키운 걸그룹 미미로즈가 뜻하진 않은 오너리스크를 안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이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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